대한민국 아러스나인패션쇼
24일 세병공원 비대면 개최
웨딩드레스-한복등 리폼쇼
200m 최장 런웨이 생중계
판매액 전액 불우이웃 돕기

2020 업싸이클링 문화예술제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아러스나인 패션쇼가 오는 24일 오후 5시 에코시티 세병공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축하공연을 비롯해 양해일 디자이너 축하쇼, 웨딩드레스 리폼쇼, 한복 리폼쇼, 검정고무신 리폼쇼, 자연세공쥬얼리쇼 등이 진행된다.

환경문화조직위원회가 진행하는 아러스나인 패션쇼는 올해로 14회를 맞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이산화탄사고 들어가지 않은 재활용 옷을 리폼해 진행하는 패션쇼다.

또 새옷처럼 오래 입을 수 있게 제작해 그린 일자리 창출과 전주에 새로운 리싸이클링 문화 콘텐츠에서 업싸이클링화시키는 시민이 만드는 순수 패션쇼다.

아러스나인은 수달의 영어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330호인 전주의 도심 하천에 서식하는 수달을 보호하고 다른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을 시민 스스로 실천하기 위해 판매금액 전액을 야생동물 보호나 불우이웃돕기, 암환자 가족돕기,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4,000만원의 기금이 지원된 바 있다.

올해 진행되는 패션쇼는 모델선발을 위해 지난 2월 선발대회를 사전에 치른 바 있다.

이 선발대회에서 유, 초, 중, 고, 대학생 및 주부, 장년, 실버, 새터민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 외국인 등 다양한 그룹에 90명이 선정돼 올해 패션쇼에 출연하게 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지만 200m에 달하는 거대한 최장 런웨이를 설치하고 전국 유일의 최장기 업싸이클링 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 손명순 여사 의상을 다지인한 최고 디자이너 작품 40여점이 선보이며, 웨딩드레스 부자재를 이용한 검정고무신 업싸이클링 패션 10작품, 자연세공 유리보석 아러스나인 쥬얼리쇼 40작품 발표 등이 핵심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패션쇼는 부가적으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리폼 교육을 한 후 창업할 수 있는 계기 마련, 학생과 장애인, 실버 계층이 참여해 다양한 기회와 동기부여를 해주고, 다양한 리폼 디자이너 창업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전 연령, 전 그룹이 참여하는 전국 유일의 공동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학금이나 불우이웃돕기 기금 전달까지 병행하면서 패션쇼 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까지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 행사를 주최하는 환경문화조직위원회는 환경운동을 문화운동으로 탈바꿈시켜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면서 실천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단체로, 아러스나인 패션쇼를 비롯해 세계물의날 행사, 베스가족루어낚시대회, 공동주택 소음체험, 환경예능경연대회 등 환경문화예술 창작에 힘쓰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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