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행동윤리강령 제정-시행
1프로젝트 '설계~완공' 역할 확대
도시-공간 유기적 시너지 기대

전북도가 공공건축가의 공정하고 성실한 업무수행과 품위유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건축가 행동윤리강령’을 제정·시행한다.

도는 20일 도청에서 21명의 공공건축가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서명식을 갖고, 지역 봉사자로서 자세를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간전문가로서 공적영역에 참여하는 공공건축가가 지켜야 할 행동윤리규범을 담은 행동윤리강령을 제정했다.

도는 올해 ‘전라북도 공공건축가제도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해 ‘공공건축가 1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

도, 시·군에서 현재 추진 중인 20개 사업을 설계에서 완공까지 개별적으로 전담 자문하는 역할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가 계획하고 있는 공모사업 중 공공건축가가 한 가지 프로젝트를 맡아 설계를 전담하도록 함으로써 아름다운 디자인을 구현하고, 이를 전담한 우수 공공건축가에게는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총괄건축가를 맡고 있는 윤충렬 원광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한 자원봉사단은 수해를 입은 지역에서 무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수해 직후 발 빠르게 현지조사를 거쳐 복구에 동참할 예정이었으나 광복절 집회 등으로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적정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30여 명의 자원봉사단을 꾸려 남원시 일원에서 수재민들의 아픔을 나눌 예정이다.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도시공간 혁신은 건축·도시·공간 등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라며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도만의 독특하고 개성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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