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산 베이스캠프 구성
예산안소위 포함 힘모아야
야권 반대시 난항 지원중요
국민의힘 정책협 교류 넓혀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막판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도와 정치권이 국가예산 확보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과 직간접 연고가 있는 범전북 의원들과의 협조체제를 강화,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국가예산은 국회가 심의 의결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와 여야 국회 예결위 및 예산안조정소위 위원들이 핵심이다.

이들의 손에서 새해 예산안이 최종 정해지기 때문이다.

 전북은 21일 국회에서 2021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베이스캠프를 정식으로 꾸리고 예산 활동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송하진 지사와 최훈 행정부지사, 우범기 정무부지사 등이 서울 국회와 세종을 오가며 예산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따라서 이번 주말 예정된 국정감사 종료 시점에 맞춰 국회 예산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전북의 예산 확보액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물론 범전북 의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도내 지역구 의원이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에 포함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여야를 떠나 범전북 출신이 예산안소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

국회에는 전북과 직간접 연고가 있는 의원이 30명 선이다.

특히 집권 더불어민주당에는 수도권에 전북 출신 의원이 많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을 비롯, 백재현 김현미 예결위원장 등 범전북 정치권의 도움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에도 이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선 야권의 지원도 중요하다.

야권이 반대하면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게 된다.

다행히 보수야당은 전북을 향해 '협력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고 행동으로 실천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을 포함해 17명의 국회의원이 오는 29일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송 지사 면담 및 도내 기초단체장들과의 정책 협의를 가진 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한다.

국민의힘이 전북과의 교류 폭을 넓히고 전북의 예산 및 현안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는 전북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4명이나 있다.

도내에선 예산통으로 자리잡은 정운천 의원이 이번에도 예산안조정소위에 들어갈 것인지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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