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코로나19 대응 회의

완주군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우리 식사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음식 덜어먹기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주민 참여형 식문화 개선방안 정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은 21일 오전 군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라태일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식문화 개선 방안과 확산,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라태일 부군수는 이날 “찌게나 반찬 덜어먹기 등 식사문화 개선 방안이 아직도 우리의 생활 속에 완전히 정착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식당에서 가급적 앞접시를 개인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도 점검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 부군수는 “사실, 함께 떠먹는 우리의 식문화는 감염병 예방에 극히 취약할 수 있고 자칫 집단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앞접시 사용과 반찬 덜어먹기 등 우리 식문화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새롭게 변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라 부군수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 조정 이후 방역 경계심이 느슨해질 우려를 낳고 있다”며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 등에 대해서 각 부서별로 지역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감염 차단을 위한 일제 점검 등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반찬 덜어먹기’ 등 주민 참여형 식사문화 개선 방안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외식업체의 생활방역 실천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핵심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살피는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조치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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