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 패턴이 개별여행(FIT)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관광이 일상화되면서 전북도가 스마트관광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주한옥마을과 호남선 여산휴게소(순천방향) 등에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31억7천만 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주한옥마을 주요지점 관광객 계수를 측정하거나, 3D지도를 통해 혼잡 여부를 파악‧활용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21일 전주대학교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실감형 관광콘텐츠연구단, 전주대학교, 전주시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신 ‘국가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실감형관광콘텐츠 연구단, 전라북도, 전주시가 참여해 국가연구 R&D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공동연구기관인 전주대학교(송광인 교수)는 전주한옥마을 현황조사와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관광객의 요구와 만족도 조사 등을 맡게 됐다.

이와함께 협의체 운영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하여 방문객 만족도 제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략 등도 수립한다.

세부적으로는 전주한옥마을과 호남선 여산휴게소를 대상으로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31억7천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관광 활성화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 R&D 사업은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관광 디지털 트윈을 바탕으로 관광 전‧중‧후 의사결정과 체험(추억)을 향상하기 위해 실감형 콘텐츠 제작과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또 전주향교 등을 배경으로 한 랜드마크 투어, 경기전 어진행렬 등 가상공연을 전주한옥마을 홈페이지와 연계해 사전 체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VR 콘텐츠를 제공한다.

위치기반 가상공연, AR 내비게이션을 휴대폰 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AR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트윈 실현을 위해 전주한옥마을 주요지점 관광객 계수를 측정하고, 3D지도 구축을 통해 혼잡도 여부를 파악‧활용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실감형관광콘텐츠 연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전라북도, 전주시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따라서 데이터 연계 등을 통한 콘텐츠 확보와 홍보를 하며, 사업 완료 후에도 연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IT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관광 일자리 창출과 스마트관광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며 “현재 우리 생활에 알맞은 스마트 관광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광인 전주대 연구책임 교수도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한옥마을과 전라북도 관광 질적 향상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