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상토를 이용한 버섯‘복령’ 하우스 재배기술 개발에적극 나서고 있다.

‘복령’은 예로부터 심신 안정과 이뇨, 강장 등에 효과가 있어 십전대보탕과 경옥고 등의 처방에 많이 이용되어 온 특별한 버섯으로 폐암 세포 증식 억제와 면역력 증가에 대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2일 시 센터에 따르면 복령은 대부분 접종한 원목을 묻어서 노지 매몰재배를 하는데 균사 접종 방법에 따라 톱밥 종균 재배와 복령 조직(절편) 재배, 접종목 재배 등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재배방식은 농가의 진입장벽은 낮지만,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 및 재배기술 숙련도에 따라 수량 편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시는 복령 안정생산을 위해 상토를 이용한 하우스 재배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복령을 하우스 내에서 재배하면 저온기 지온 상승으로 균사활착이 양호해지고 잡균의 피해율도 적으며 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복령 하우스 재배는 개발 초기 단계지만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더 나은 재배기술을 연구해 농가의 소득 창출과 복령의 대중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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