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원료 농산물 실증실험
3년간 맥주보리-겉보리-홉 등

군산시가 시장 확대와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가공용 원료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농가 적응재배 및 가공적성 실증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맥주보리용 품종 광맥, 흑호, 엿기름용 보리 품종 등 혜미를 주요품종으로 맥아와 엿기름을 생산하는 공정을 안정화해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그러나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품종에 대한 추가적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국립식량과학원과 손잡고 면밀한 검토를 시작했다.

이에 시는 앞으로 3년에 걸쳐 수제맥주 가공용 맥주보리 5품종, 식혜음료 가공용 겉보리 5품종, 홉 3개 품종을 선정해 실증시험포를 조성하고 가공적성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타 부서와 협업해 지역 적응성이 뛰어나고, 가공 적성이 우수한 품종을 선발해 품종별 적정생산 면적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가공 농산물의 원료부터 특성화해 좋은 품질로 시장에 대응하고, 나아가 가공수요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신동우 먹거리정책과장은 “원료 재배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를 통해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의 품질을 높이겠다”며 “소비자에게 우수한 제품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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