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 관련부서 수석국 승격
전국 최초 농민지원 조례 제정
1만162농가 28만원 농민수당 도입
식초 산업화-식초문화도시 선포
농특산물 통합블내드 '높을고창'
고창일반산단 정상화 총력전
동우팜테이블-고고홀딩스 등
2천억원 기업 투자 유치 성과
복합문화체육센터 내년 준공
어르신 이미용-100세 마을잔치
고령자 영구임대주택사업 순항

전라북도 고창은 산, 들, 바다, 강, 갯벌이 모두 있어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수많은 고인돌과 마한왕릉에서 보듯 수천 년 전부터 고창 땅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고, 동학농민혁명의 불꽃이 타올랐던 땅이다. 

2년전 유기상 군수는 특유의 성실함과 진정성으로 묵묵히 바닥을 다지며 누구도 예상 못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특히 ‘돈 안 드는 선거혁명을 동학 농민혁명의 발상지 고창에서 뿌리 내리자‘는 목표로 고창군 최초로 군민 참여형 선거자금 모금 펀드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만들기 위한 농민군수, 효자군수, 서민군수의 깃발로 군민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유기상 군수를 조명했다.
/편집자주

 


#농민군수, 고창에서 만끽하는 농사 짓는 ‘행복’
-고창군이 시작한 농민수당, 전북 전체로 확대

2년 전 유기상 군수 취임 일성은 농축수산 관련 부서의 수석국 승격이다.

농생명식품산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기술력을 극대화해 ‘유기농’, ‘친환경’, ‘고급화’, ‘안전한 먹거리’의 고창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에 직면한 지역농촌에 활력을 더하고, 농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핵심에 농민수당이 있다. 유 군수는 고창군의회와 손잡고 울력해 전국에서 첫번째로 ‘농업·농촌 공익가치 증진 농민지원 조례’를 제정해 농촌마을 공동체 보존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조성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이는 고창 땅에서 토종종자를 지키며 땀 흘려 농사짓는 농민들의 마음으로 농생명을 살리는 군정을 펴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지난해는 실질적인 농가지원을 위해 고창군 자체적으로 1만162농가에 28만5000원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고, 올 추석 전에는 1만195농가에 60만원의 ‘농민 공익수당’ 지급을 완료했다. 

고창군민이 선정한 ‘2019년 10대 뉴스’ 1위에도 선정되며 남녀노소 모든 고창군민이 공감하는 정책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최초 식초산업·식초문화의수도 선포 ‘식초문화도시 고창’

유기상 군수는 발효식품 중에서 시장이 가장 크고 성장성이 높은 식초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해 11월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식초문화도시’를 선포했다. 군은 향후 모든 군민이 식초를 만들 줄 알고, 마시는 문화를 만들어 천년을 이어 갈 식초 성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1년 연구-지도-민간 블렌딩 모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고창군은 ‘복분자와 식초를 활용한 면역력 강화 제품개발과 생산기반 구축’ 사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특히 코로나 시대 국민 건강증진과 지역농업 부가가치 향상 기여 등 사업성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고창 농특산품 통합브랜드 ‘높을고창’

올해 고창군의 농특산품(수박, 멜론, 쌀)은 ‘높을고창’이름으로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반도 첫수도의 높은 위상과 높은가격, 높은품질, 높은신뢰도, 높은 당도 등을 포함하는 고품질 먹거리를 나타내는 명품브랜드다.
 
 

#서민군수. 아들·딸 일자리 만들기, 일반산단 본격적 투자유치

고창군은 군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8년부터 고수면 일원에 고창일반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해 왔다.

당초 2014년 완공예정이었으나 매립토량에 대한 시공사와 이견으로 법적 분쟁으로 풀만 무성하게 자라 군민들의 애를 태웠다.

이에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일반산단 정상화’를 군정의 첫번째 과제로 정하고, 시공사와 적극적인 협의와 함께 법적대응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19년 연말 유치권 해결에 이어 단숨에 기업유치까지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고창군이 닭고기가공업체인 주)동우팜투테이블과 고창일반산업단지에 1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또 특수목적법인인 고고홀딩스가 향후 300억원(고용예정 312명)을 투자해 곡물가공 식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건축자재 생산기업인 금해산업은 10월부터 제품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에 더해 기업인과 근로자, 지역주민을 위해 ‘고창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체육센터’가 100억원 투입해 내년도 준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고, LH임대아파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복분자농공단지에도 기업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 소울푸드 ‘볶음밥’을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체인 ㈜태송은 340억원(고용예정 270명)을 투자해 볶음밥, 영양밥 등 곡물가공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온쿡농업회사법인도 복분자농공단지를 추가 분양받아 250억원(고용예정 50명)을 투자해 볶음밥, 핫도그, 갈비탕 등 가정간편식을 생산한다.
 
 

#효자군수. 즐겁고, 살맛나는 노후..배려의 고창군정 빛났다

경로의 기본은 센스 넘치는 ‘배려’ 

고창 곳곳의 미용실과 이용원에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유기상 군수는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고창군 경로 이미용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80세 이상 어르신 5300여명이 연 1회 6만원의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횟수 제한 없이 파마와 염색을 하며 즐거워했다.

이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만의 창의적 복지정책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100세어르신 만수무강 마을잔치를 신림면 환산마을 시작으로 부안면 반룡마을, 아산면 주진마을, 공음면 남동마을에서 추진해 장수어르신의 얼을 기리고 마을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더해 국비 126억을 지원 받아 사회복지 시설지구(고창읍 율계리 18번지 일원)에 126호 영구임대주택을 짓는 신개념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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