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노후가 심하고 주차장이 협소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군산시 경암동 주민센터에 대한 조속한 신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3일 정지숙 의원은 군산시의회 제23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주민센터 신축을 촉구했다.

경암동 주민센터는 지난 1984년에 신축해 건물이 오래되고 변변한 주차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프로그램의 경우에도 20평 남짓한 곳에서 운영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지난 2018년 경암동 소재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앞 부지에 청사를 신축하고자 의회에 상정했으나 안전문제와 접근성의 이유로 부결됐다.

정 의원은 “군산발전본부 부지를 추가 매입하면 청사 신축을 할 수 있다”며 “농기센터 먹거리정책과에서 계획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같은 부지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시의회에서 부결한 사유 중 안정성 확보는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하면 된다”며 “넓은 주차장 조성을 통해 편리한 차량 이용은 물론 사회적 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면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사 신축 후 기존 경암동 청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경로당 또는 작은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무인발급기를 설치하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청사신축을 통해 주민들이 행정·복지·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절차를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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