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철새조망대, 원도심 연계 관광활성화 겨냥
금강철새조망대, 원도심 연계 관광활성화 겨냥
  • 김기현
  • 승인 2020.10.25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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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완시의원 시정질문서
금강미래체험관사업 이관
강시장, 공모 선정시 결정

강임준 시장이 금강철새조망대를 리모델링해 금강미래체험관으로 바꾸는 사업은 환경정책 실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원도심과 연계, 관광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지난 2003년에 105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 전시와 관람이 가능한 생태관광시설의 기능을 해왔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겨울철새가 감소하고, 매년 조류독감(AI)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04년부터 해오던 철새축제마저 사라지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어왔다.

이에 군산시는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금강철새조망대를 비롯해 채만식문학관과 3·1운동기념관 등 금강권 전시장을 박물관관리과로 이관해 운영해 왔다.

그 결과 1년 만에 금강권 3개 전시장 관광객 방문 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늘었고, 금강철새조망대의 경우 올해 1월에는 300%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군산시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금강철새조망대를 금강생태문화관광 및 기후변화체험 교육을 위한 금강미래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 안에는 금강의 문화와 생태, 금강의 물고기, 생태계와 환경오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어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금강미래체험관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동완 의원은 지난 23일 군산시의회 제233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금강미래체험관사업을 환경정책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금강철새조망대에 근무하는 직원이 건축직은 1명도 없고, 환경직 1명만이 근무하고 있어 제대로 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환경정책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환경단체를 비롯한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같이 연구하고 토론해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강임준 시장은 “해당사업의 목적은 환경에 관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원도심 관광객들의 동부권 확산을 도모하고, 활성화되지 못한 금강권 전시장 3개소를 벨트화해 군산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관광산업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물관관리과가 금강철새조망대를 맡은 것은 채만식문학관, 3·1운동기념관과 연계해 벨트화 함으로써 철새조망대를 활성화시키고자 추진했다”며 “그 결과 두 배, 세배의 관광객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금강미래체험관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전문가 및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정질문에 대해 군산시의회 의원들조차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산시의회 모 의원은 “철새조망대를 누가 맡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수년간 침체돼 있는 곳이 이제야 제대로 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시정을 집중, 무엇을 담아내느냐가 우선시돼야 한다”며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의원은 “불필요한 논쟁에 시달리다보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없는데, 진정 시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현재의 문화관광자원을 잘 활용해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초중고 학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금강생태문화관광 및 기후변화 전시장으로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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