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비영농기 급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를 극복한 이후 장기간 이어지는 가을 가뭄과 최근 논농사에서 2모작 시설하우스로 재배환경 변화에 따라 밭작물(특용작물)의 안전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3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현재 강수량은 6.4mm로 평년 49.4mm의 13%에 불과해 올 가을 밭작물 영농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의 용수공급이 없을 경우 가뭄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지속되는 가을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용 저수지의 비관개기 운용으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김제시(감자, 양상추), 익산시(양파), 정읍시(배추), 전주시(미나리) 545ha에 급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환)는 “우리나라가 농업환경이 벼농사에서 밭작물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을 가뭄에 타들어가는 밭작물(특용작물)의 비영농기 급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극심한 가을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고충을 겪고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타작물(특용작물) 급수에도 최선을 다해 연중 농업인과 함께 상생하는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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