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부지 공론화위 워크숍
공간구성계획 이득환수등 논의

옛 대한방직 부지의 발전 방향을 찾는 시민공론화의 의견수렴 과정 중 하나인 시나리오워크숍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부지 공간구성 등 시나리오 작성이 본격 착수됐다.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 이하 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주 도시혁신센터에서 옛 대한방직 부지 발전 방향을 그리기 위한 제2일차 시나리오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7일 제1일차 워크숍을 마치고 개최한 이날 두 번째 워크숍에는 ▲정책·도시관리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 등 4개 그룹 중 2명을 제외한 30명이 참석해 ‘2035 전주시 도시계획’과 상권 영향 등 연관 검토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옛 대한방직 부지의 미래상별 다양한 공간구성(안)을 계획하고 이에 따른 교통 및 상권영향, 계획이득 환수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제1일차 워크숍에서 도출된 미래상별로 참여자들을 다시 그룹화해 토의를 거쳐 공간구상(안)에 대한 5개가량의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그 가운데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공원시설’과 지역의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 상업·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구성(안)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워크숍 후반부에서는 시민공론화 의제인 도시기반시설의 적정성 및 수용가능성, 지역 상권에 대한 영향, 계획이득 환수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시나리오의 세부사항 등을 추가로 논의했다.

위원회는 다음달 7일 열리는 마지막 제3일차 워크숍에서 각 시나리오에 대한 장단점과 실현 가능성, 중요도 등을 토의해 단일 또는 복수의 시나리오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단일 또는 복수의 시나리오를 놓고 1500명의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 가운데 120명의 시민참여단을 추출해 숙의 과정 및 재설문조사를 거쳐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방안을 결정(안)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이렇게 도출된 결정(안)은 전주시에 권고안으로서 제출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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