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한옥 건축 전문 기업인 피라미드(PYRAMIDE)·대진과 손을 잡고 해외 알제리에 한옥 정자 첫 수출의 물꼬를 트면서 또 한번 대학 브랜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산학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옥 건축물을 해외에 전파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을 이뤄내는 게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전북대는 협약 이후 첫 사업으로 알제리 국립대학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거쳐 내년 4월까지 알제리의 수도인 알제에 한옥 정자를 세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호주, 독일 등에도 한옥 건축물을 수출해 한류 문화 확산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대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한옥 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한옥 설계 이론·실습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한옥 교육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옥 건축 연구·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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