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26일 근대미술관에서 내년 2월 14일까지 故박종대 조각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故박종대 조각가(1941~2011)는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와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예술가로 활동했으며, 군산대에서 문화예술인 양성에도 힘썼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2014년 故박종대 조각가의 작품을 군산시에 기증하겠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군산시에서 소장하게 된 작품 109점 가운데 석조, 브론즈 등 24점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국내산 화강암과 청동재 이외에도 故박종대 조각가가 중국, 이탈리아, 이란, 파키스탄 등 세계 각국 산지를 순례하면서 수집한 다양한 질감 재료들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故박종대 조각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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