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의 '멋' 전통예술과 만나다
조선왕조의 '멋' 전통예술과 만나다
  • 조석창
  • 승인 2020.10.26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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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내일 교수음악회
'가례도감의궤' 전통복식
곤룡포-녹원삼 등 국악에
녹인 7개작품 무대 수놓아

전라북도립국악원의 제19회 교수음악회가 오는 2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가례도감의궤’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조선왕조 멋의 본향 전북에서 전통복식과 국악의 만남으로 가례도감의궤속에 담긴 전통복식이 전통예술과 융합되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복식을 전통공연예술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한국 궁중 전통문화와 더불어 궁궐 밖 명창‧명인의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가례도감의궤’의 ‘가례’는 오례의 하나로 왕가에서는 왕의 성혼이나 즉위, 또는 왕세자ㆍ왕세손ㆍ황태자ㆍ황태손의 성혼이나 책봉 따위의 예식을 말한다.

‘의궤’는 국가의 격식을 갖춘 연례를 기록한 책이다.

제19회 교수음악회는 전통 창의융합 토크콘서트 ‘가례도감의궤 2020’로 7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평시조 ‘하늘이 정한 배필’로 오프닝이 진행되며, 첫 번째 무대는 ‘충(忠)/나라와 임금을 잘 섬기는 일의 융합’을 상징화한 궁중정재‘검기무’와 ‘곤룡포(袞龍袍)’를 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이태백 구성의 ‘화(和)/조화로움’의 융합을 민속악 ‘시나위’와 ‘녹원삼(綠圓衫)’으로 풀어낸다.

세 번째 무대는 ‘효(孝)/부모를 잘 섬김’의 융합의 무대로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과 부채가 펼쳐진다.

네 번째 무대는 ‘화(華)/화려함’의 융합을 태평무와 노리개로 녹여낸다.

다섯 번째 무대는 ‘합(合)/하나가 되는 것’의 융합으로 ‘이생강류 대금산조와 사모관대(紗帽冠帶)를 대금의 묵직한 울림으로 빚어내는 고혹적인 무대로 엮어낸다.

여섯 번째는 무대는 정철호 작곡 신민요 ’동백타령, 선부의 연가(동해 바다), 신사철가와 ‘장옷(長衣)을 ’보(保)/지키며 보호한다‘는 융합 으로 여섯 명의 명창이 풀어낸다.

마지막 무대는 ’대동(大同)/온 세상이 번영하여 화평하게 됨‘의 융합을 설장구 놀이와 취타복(조라치복)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고서를 중점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조선왕조의 발상지 전주에서 선군의 가례도감의궤을 다시금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우리의 전통예술 과 전통복식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전북도립국악원 염기남 원장은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본향 전북에서 국악이 생소한 도민들에게 조선시대 전통음악인 국악과 전통 복식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국악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조들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흥과 멋은 지속되며 수천년을 이어왔고, 이는 다시 완성도 높은 전통음악으로 융합되었다. 도민들이 수준 높은 전통음악을 향유하는 가을밤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예방 차원에서‘객석 간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공연관람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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