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현안 차분한 정책질의
새만금해수유통문제 수면위
공공의대 지역내 의견 갈려
재선경륜-초선열의 돋보여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전북 현안 및 의원들의 활동에 대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무난한 마감이라는 뜻이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예년에 비해 국정감사 긴장도가 떨어진 데다, 국민적 관심도 정치적 사안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국감에 대한 관심은 떨어진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전북 현안에 대해서도 크게 논란이 일거나 문제가 되기보다는 차분한 정책질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도내 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 전북 현안에 대해 차분히 질의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전북 현안으로 부상한 새만금 해수유통 문제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이 새만금 수질개선 및 해수유통 그리고 새만금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안 의원은 새만금그린뉴딜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임명됐다.

그러나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선 논란도 적지 않았다.

도내 정치권이 공공의대 설립에 전력을 기울이는 분위기와는 달리 전북대병원장은 반대 입장을 밝혀, 도내 의견 일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지역에서조차 의견이 갈라지면 과연 공공의대 설립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지역 사안이라기보다는 전국 이슈가 된 이스타항공 문제도 많이 거론됐다.

이스타항공의 창업주가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주을)이라는 점과 본사가 전북에 있다는 점에서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도내 의원 중에선 재선 의원의 경륜과 초선 의원들의 열의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재선인 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병)과 같은 상임위 소속인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 등이다.

김성주 의원은 국가의사고시를 포함한 보건복지 현안 전반에 걸쳐 주요 이슈를 짚었다.

초선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과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 소속 신영대 의원(군산)은 새만금과 서남부권 경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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