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수당 10만원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26일 ‘2차 나락(벼) 적재 투쟁’을 벌였다.

26일 농민들은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수당 주민청구 조례안이 부결됐다.

전북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농민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농민수당 지급대상을 ‘농가’에서 ‘농민’으로 확대하고 월 5만원인 지원액을 10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지난 22일 전북도의회 농업산업경제위원회에서 주민청구 조례안이 상정되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이날 농민들은 지난 19일 전북도청 앞에 쌓아둔 나락 800㎏ 14포대에 이어 30여 포대를 추가로 쌓았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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