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국악단의 창작 기획공연 3개 작품이 LG 헬로비전 전북방송을 통해 12월까지 작품당 3회씩 모두 9회에 걸쳐 방영된다.

시립국악단은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 방송을 타는 공연은 소리극 ‘정읍 사는 착한 여인’을 28일 오전 10시, 29일 22시 15분, 31일 11시 45분에 방영된다고 27일 밝혔다.

11월에는 정극인 선생을 소재로 구성진 소리와 아름다운 춤사위가 어우러진 소리극 ‘불우헌 몽유록’이 방영된다.

12월에는 불세출의 천재였으나 비운의 시대를 만나 영원히 떠도는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고운 최치원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다룬 무용극 ‘최치원 연꽃에서 놀다’가 방영될 예정이다.

정읍사는 착한 여인은 백제가요‘정읍사(井邑詞)’를 모티브로 동학농민혁명과 그 정신을 이어받은 독립운동을 웃음과 해학이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구성진 소리, 화려한 몸짓으로 펼쳐낸 작품이다.

지난해 7월 첫 공연에서 시민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작품으로 제1회 대한민국 판놀음 초대, 한국문예회관연합회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는 등 정읍시립국악단 대표 창작작품이다.

김선희 단무장은“방송을 위한 편집으로 공연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방송적 요소가 새로움을 줄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좋은 공연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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