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엉겅퀴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매우 효과적 이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한국 토종 엉겅퀴는 약 2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 임실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엉겅퀴는 전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종류로서 한약명으로는 대계(大薊)라 불리며 학명은 Cirsium japonicum var.maackii 이다.

SCI급 저널인 Food and Function과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의하면, “엉겅퀴 추출물이 에스트로겐 작용제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즉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의해 몸 속에서 사용되는데 엉겅퀴에 존재하는 썰시마리틴(Cirsimaritin)이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활성화 시켜준다는 것이다   썰시마리틴(Cirsimaritin)은 아직까지 한국에 자생하는 다른 식물에서는 존재하지 않거나 극히 소량으로 존재하며, 유독 임실엉겅퀴에서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썰시마리틴(Cirsimaritin) 성분이 폐경증후군 조건에서 에스트로겐 활성을 증가시켜 여성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에스트로겐 화합물임을 밝혀낸 것이다.

이로서 한국토종 임실엉겅퀴가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식의약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엉겅퀴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임실생약(대표 심재석)에서는 『황후 엉겅퀴석류 콜라겐』 제품을 개발하여 홈쇼핑,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실지역 특산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엉겅퀴를 활용한 다양한상품을 개발, 농가 소득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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