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량 3만5,401필지
1.6% 증가··· 전국 0.95%↑

올해 3분기 전북지역 땅값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땅값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둔화됐고 올해 들어 1분기부터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현재까지 현격하게 확대되지는 않고 있는 추세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북의 땅값은 0.58% 상승했다.

0.47% 상승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컸지만 올해 들어 지난 2분기 0.57%에 비해서는 0.01%p상승에 그쳤다.

0.63%였던 전년 동기보다는 0.05%p 감소했다.

전북지역의 올해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약 3만5천401필지 2분기 3만4천859필지보다 1.6%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만9천750필지로 전 분기 2만1천1필지대비 6.0%가 감소했고, 전년 동기 1만6천648필지 보다는18.6% 증가했다.

전북의 3분기 땅값 상승을 주도한 주요 지역은 부안군 부안읍으로 구도심 재개발사업의 진척과 변산해수욕장 주변 상업지의 전용 가능한 농경지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또한 완주복합행정타운 조성과 완주삼봉지구 등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따른 인근 토지수요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95% 상승했다.

0.79% 상승했던 2분기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커졌지만 0.99%였던 전년 동기보다는 0.04%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 폭이 확대했다.

수도권은 서울(1.25%), 경기(0.97%), 인천(0.86%) 순으로 높았다.

인천을 제외한 서울•경기는 전국 평균인 0.95%보다 높았다.

지방에서는 세종(4.59%)이 가장 높고 대전(0.98%), 부산(0.92%), 대구(0.91%) 순이었다.

세종과 대전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과 관망세 등으로 2분기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고, 3분기 토지시장은 정부 정책 영향으로 8월 이후 전국 토지 거래량과 지가변동률 상승 폭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