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술의 새 지평을 찾아서
전북미술의 새 지평을 찾아서
  • 조석창
  • 승인 2020.10.2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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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등대미술관 전북작가
초대전 내달 2일부터 진행
김성욱-김영민-김정숙 등
12명작가 작품 35점 전시

전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산속등대미술관은 2020년 기획전시로 ‘미술과 조우하다_전북작가 초대전’을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미술과 조우하다는 작가들이 각자가 추구하는 미술로 우연히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산속등대미술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전북지역 작가들과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찾기 위한 모색으로 새롭게 기획한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중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통찰과 사유로 오랜 시간 화폭과 마주하며 자기만의 조형언어로 탄탄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12명의 중견작가들로 구성됐다.

전시는 전북미술의 진면목과 흐름을 소개하고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내일을 전망한다.

참여 작가는 김성욱, 김영민, 김정숙, 송지호, 이동근, 이성옥, 이일청, 전량기, 정문배, 조숙, 조화영, 하울 등이고 대작과 소품 35점으로 구성됐고, 신작들도 소개된다.

김성욱 작가는 ‘한옥에 뜬 달_사랑하면 만나라’를 통해 현실과 이상을 꿈꾸며 공존하는 인간의 내적 모습을 투영한다.

김영민 작가는 비비드한 컬러와 형이상학적 자유의 과감한 추상적 언어가 관람자 시선을 압도한다.

김정숙 작가는 ‘좋은 날’을 통해 달항아리를 매개로 인간의 소통을 꽃과 나비로 발현하며, 송지호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 동화적 상상력을 덧대어 행복의 가치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동근 작가는 ‘향기’를 통해 실제 과일이 갖는 시각과 후각의 사실적 요소를 하이퍼 리얼리티로 극대화시키며, 이성옥 작가는 자연의 탄생과 소멸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담아낸다.

이일청 작가는 파란색과 기운생동한 필획으로 한국의 위풍당당한 소나무를 형상화한다.

또 전량기 작가는 꿈의 자각을 통해 인간의 욕구와 현실을 통찰하며, 정문배 작가는 한국의 전통기법을 기반으로 현대적 표현을 융합해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한다.

조숙 작가는 수승대 소나무의 절정을 표현하며, 조화영 작가는 공적이며 사적인 공간이 상징하는 함축적 의미를 모티브로 발현한다.

하울 작가는 인간의 내밀한 사유를 읽어내고 인간의 생각을 압축해 2차원 평면에 시각화한다.

이번 초대전은 작가적 소명의식을 갖고 중앙과 전북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문화매개자로서 귀감이 되는 중견작가들의 일상과 삶이 깃든 탄탄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작가라는 이름으로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각자의 조형언어로 독창적 세계를 일군 창작 결과물의 발현에서 전북미술의 다양성을 재발견하게 된다.

최미남 관장은 “전북의 저력 있는 중견작가들의 응집으로 시작된 이번 초대전이 코로나19로 다소 움츠려들었던 전북화단과 문화공간에 활기를 불어 넣길 바란다”며 “작가들에게 의도되지 않은 침체기를 환기하며,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많은 도민들이 전북미술을 향연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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