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두세훈 의원(완주2)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이차보전금을 확대·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시중은행 대출금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4천억 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동안 약 8천억으로 2배 증가했다”면서 “지역경제에 근간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상황은 올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년도 예산에 이차보전금 지원·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두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에도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포스트코로나시대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고 언급했다.

이에 두 의원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내년 부득이하게 편성되지 못할 각종 행사 예산을 소상공인 이차보전금으로 대체해 대출이자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대출금 변제기 상환기한을 연장해줌으로써 도가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 했다.

두 의원은 “전북도와 전북도의회가 코로나19 글로벌 위기 속에 도내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차보전금이란 전라북도가 가계와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때 적용되는 금리와 금융 기관이 가계와 기업에 대출할 때의 금리 차액에 대하여 전라북도가 메워 주는 금액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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