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체험-음식점 등
전문가-소비자 평가 83곳
인증업소 선정 12월 시행
여행서비스 컨설팅 지원도

전주시가 한옥마을 한옥체험업소와 음식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전주한옥마을 인증업소 ‘한옥의 별’을 도입해 운영한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 한옥체험업소와 음식점 등 83곳을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품격을 높이는 데 앞장설 전주한옥마을 인증업소 ‘한옥의 별’로 선정, 오는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전주한옥마을 인증제는 한옥마을 내 한옥체험업과 음식점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소비자의 평가와 인증 과정을 거쳐 홍보와 컨설팅 등을 지원해 전체적인 여행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여행객에게 여행 환경에 대한 우수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운영자에게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는 이 인증제의 명칭을 공모 과정을 거쳐 ‘한옥의 별’로 확정했다.

이 명칭은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인 ‘한옥’과 우수성을 상징하는 ‘별’을 조합한 것이다.

시는 ‘한옥의 별’을 형상화한 인증로고를 제작해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인증업소 선정을 위해 참여할 한옥마을 업소의 신청(193개소)을 받아 전문가 현장평가와 소비자평가, 특성평가 등을 진행했다.

평가 결과 시는 한옥체험업 74개소와 음식점 9개소를 인증업소로 최종 선정했다.

이는 한옥마을 내 전체 대상 업소 중 한옥체험업은 47%, 음식점은 24% 수준이다.

 시는 한옥마을 인증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인증업소가 여행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속적인 컨설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오는 12월까지 인증업소에 대해 ‘한옥의 별’ 인증로고가 담긴 현판을 부착하고 인증서도 지급할 예정이다.

동시에 전주한옥마을 홈페이지와 관광안내소 등에 인증업소 안내 홍보물을 배포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를 돕기로 했다.

나아가 시는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매년 전문기관의 꾸준한 상담과 모니터링,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한옥의 별’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관광 및 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로 컨설팅 추진단을 구성하고 해당 업소를 직접 방문해 시설관리 및 청결, 고객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시는 전주한옥마을 인증제가 본격 시행되면 여행 컨디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숙박과 음식점에 대한 불만족 요인을 해소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한옥마을 인증제는 인증 업소로 선정되는 것보다 인증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엄격하고 까다롭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인증업소에 부착되는 ‘한옥의 별’ 현판이 여행객들에게 신뢰의 상징이 되고 여행품질을 자체 개선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전주한옥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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