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교통약자-관광객 이동
물건운반 차없는날 연내 운행

전주한옥마을에 교통약자와 관광객들의 이동불편을 줄여줄 공유 운송차가 운행된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구석구석 운행하면서 교통약자인 거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및 물건운반 등을 원하는 곳까지 도와주는 한옥마을 공유운송차 ‘다가온’을 연내 운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공유운송차 도입은 전주한옥마을 전 구간이 매주 토요일·공휴일(연중 115일 정도)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날, 어르신 등 교통약자인 거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이동과 물건운반 등에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공유운송차량 2대를 구매하고 이를 운전할 운전원을 선발해 공영주차장과 거주지, 숙소 등의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차량의 경우 한옥마을의 특성과 골목길 접근성, 운송차량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슬라이드 방식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소형 친환경 전기차로 도입된다.

시는 다음 달까지 차량 내·외부 전통색채와 지역문화를 살린 디자인을 개발해 차량을 꾸미는 동시에 운행을 위한 세부적인 이용대상과 운영시간, 노선 등도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한옥마을 공유운송차 명칭 공모전을 열고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다가온’으로 선정했다.

‘다가온’은 도움이 필요로 할 때 ‘다가온다’라는 뜻과 ‘온다’와 ‘완전한’의 의미를 가진 ‘온’에서 따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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