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의료인 광주 510번과 접촉
증상에도 출근 추가감염 가능성

도내 의료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64명으로 늘어났다.

29일 전라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한 병원에 일하는 30대 의료인이 광주 510번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전북대병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현재 병원은 소독 조치 후 정상 운영 중이며 직장 동료와 일반 환자 등 접촉자 29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 164번 확진자 A씨(30대 여성·전주)는 지인 관계인 광주시 510번 확진자(28일 확진)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접촉한 했다.

A씨는 지난 주말 전남과 광주 지역을 여행했으며 광주 510번 확진자와의 접촉도 이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 27일에도 의료기관인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쟈 추가 감염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A씨의 어머니와 동생 2명 등 가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CCTV 분석 결과 의료기관은 물론 A씨 또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들도 일상적 경우라면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을 정도지만 의료기관, 의료인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보다 엄격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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