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가 장애인 채용 내실화에 주력한다.

지난 30일 LX(사장 김정렬)에 따르면 장애인 맞춤 훈련 프로그램 확대 실시와 체험형 인턴 신설 등을 통해 장애인 채용을 다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LX는 장애인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맞춤훈련 채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 이를 확대 시행 중이다.

올해는 LX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주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지난해 지적측량 분야에서 사무분야까지 확대해 실시, 지난달 29일부터 5주간의 맞춤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과정은 직무훈련, 산업안전, 현장실습 등 직업능력 제고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 수료한 학생들은 오는 12월 LX 전국본부에 배치돼 각 분야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LX는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장애인 고용을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장애인 체험형 인턴 45명을 최초로 선발해 LX를 경험하고 공채 시험과 지적 관련 자격증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LX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3.4%(2019년 기준) 준수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난 2017~2019년 의무고용비율 기준을 밑돌았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전체 채용의 90%를 차지하는 지적측량 분야 지원 시 지적 관련 자격증 보유가 필수 요건인 데다 산악·도서 현장 등을 다녀야 하는 LX의 업무 특성상 장애인 채용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장애인 퇴직자 증가와 맞물려 장애인 고용비율을 높이는 것에 현실적인 제약이 따랐다.

이에 따라 LX는 앞으로 장애인 맞춤형 직렬을 개발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 초과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LX 김기승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장애인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는 등 장애인 고용 확대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것 같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최선을 다해 묘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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