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86:68로 패배해
김승리 우수선수상 받아

전주비전대학교는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농구대회에서 여자 대학부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주비전대는 10월 2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준결승에서 한림성심대를 60:5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다음날 29일 열린 결승전에서 전주비전대는 86:68 스코어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주비전대는 경기 초반에 고른 득점 분포로 부산대에 맞섰다.

박은정선수가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김승리 선수가 빠른 스피드를 돋보이며 추격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내내 5명이서 거의 풀타임으로 출전한 전주비전대는 2쿼터 중반 이후부터 체력적인 열세를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박인아, 전윤지의 활약이 돋보인 부산대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며 결국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궁정기 감독은 “우리 팀은 1명에게 의존하는 팀이아닌 투지와 협력을 기반으로 코트에 선 이들이 고루고루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팀내에서 가장 작은 신장이지만 가드로서 필요한, 넓은 코트 시야와 패싱력, 경기의 센스를 훌륭하게 갖춘 선수로 평가 받은 김승리 선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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