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얼굴을 온전히 담을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들이 사진 모델로 섰다.

완주군은 관내 주민의 재능기부로 촬영이 이뤄진 어르신들의 프로필 사진을 로비에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완주군청 1층 로비에 ‘청춘사진관’ 전시회를 오는 6일까지 마련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한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한 번도 프로필 사진을 찍어보지 못한 15여명의 어르신들로 15명의 생활지원사가 함께한 15점의 사진을 선보이고, 전시회가 끝난 후 사진은 각 대상자, 보호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노인맞춤돌봄수행기관의 사회복지사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하는 매 시간이 소중하다”며 “어르신의 행복한 모습을 담게 되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마음이 지쳐있을 때 생활지원사와 함께 하는 시간으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완주군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청사 방문객에게 전달돼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같이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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