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원내대표 회견
도청미화-시설 노동자 면담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2일 전북 지역 상용차산업 위기설과 관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 지원을 촉구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제조업 분야에서 20%의 고용을 책임지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군산 타타대우상용차의 위기설이 지역사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현대차와 타타대우마저 심각한 사태에 처한다면 전북은 경제 위기가 아닌 경제 재난지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군산 현대조선소와 지엠 군산공장 폐쇄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중대형 상용차는 국가 필수산업이고 기간산업인 만큼 전북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주요 산업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한해 손익 분기점은 5만1천 대 생산인데 내년에는 4만 대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타타대우는 경영 악화로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았다.

그는 회견 직후 임금하락 원상회복과 노조 활동 보장을 위해 단식농성 중인 전북도청 미화·시설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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