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빼빼로데이, 12·03 수능··· 초콜릿-찹쌀떡 등 판매 불티

이른바 ‘빼빼로 데이’로 불리는 11월 11일과 내달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북도가 위생점검에 들어간다.

초콜릿과 찹쌀떡, 엿 등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를 오는 5일까지 방문한다.

이번 점검에는 전라북도와 14개 시·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하며 초콜릿과 찹쌀떡, 엿 제조업체 등 37개소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 등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초콜릿 제조업체는 최근 2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북도에서 직접 점검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전북도와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도내 초콜릿 제조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엿과 찹쌀떡 제조업체는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전체 업체를 대상으로 시군에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부패·변질된 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비위생적 취급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 결과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등의 조치하는 한편,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품이 도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기·계절별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서 사전에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시기를 감안하여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 손 소독을 통해 코로나 예방과 관련하여 업체의 오해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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