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한국문화콘텐츠 선정
전주특유 공동체 정서 등 담아

사회적기업 합굿마을은 전주기접놀이로 지역대표 대규모 공연 가능성 열었다.

합굿마을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관한 ‘온라인 한국문화콘텐츠’ 공모에 선정돼 지난달 25일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에서 130여명이 출연한 가운데 러닝타임 50분 분량의 대규모 지역 전통공연인 ‘2020 기접몽’을 발표했다.

전주기접놀이와 공동제작한 2020기접몽은 우리지역 옛 마을과 사람들이 그대로 무대에 구현돼 눈앞에 생생하게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또 단순하게 지역민속의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주지역 특유의 공동체 정서와 민속적 모습들이 수백 년 전해 내려온 근원적 요소를 주요 정조로 표현했다.

여기에 기고사와 만두레 소리의 창조적 연계를 통해 옛 전주의 유교문화와 민속문화가 조화된 유려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전주기접놀이의 상징인 ‘용깃발’을 주요 오브제로 활용하여 수백 년 전해 내려온 무형의 문화의 근원이 후대에까지 이어져 가는 모습을 구현했다.

합굿마을과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제작을 통해 2020기접몽 공연이 지역 민속문화재를 전주의 정서적 특성을 반영한 대규모 지역대표 공연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역량있는 지역 예술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지속 발전시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2020 기접몽’은 해외문화홍보원의 전문 촬영팀이 영상기록했으며 편집완료 후 세계 각국에 주재한 한국문화원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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