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지산업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손을 맞잡기로 했다.

전당은 3일 회의실에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수묵과 전통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당과 비엔날레 사무국은 전주전통한지의 보존과 계승 및 한지산업 발전을 위해 향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수묵화용 전주전통한지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동협력키로 했으며, 비엔날레 참여 국내외 작가들의 적극적인 한지 활용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비엔날레 전시프로그램과 아트마켓 참여는 물론 각종 홍보지원 등 협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당은 지난 2017년 프레국제수묵비엔날레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주 전통한지의 명성 회복을 위해 홍보를 진행해 왔으며, 2018년도 제1회 국제수묵비엔날레 행사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국내외 25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국제수묵레지던시 ‘국제적수묵수다방’에 전주 한지장 4인이 제작한 한지를 제공하고,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전당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전주 전통한지 활성화에 동참한 만큼 향후 더 많은 국내외 수묵작가들이 전주 전통한지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김성훈 사무국장은“남도문예 르네상스 선도사업의 대표미술제로 자리매김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우리 고유의 훌륭한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예향남도 위상을 회복하고, 수묵비엔날레가 블루 이코노미의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은“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 수묵작가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지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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