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국악대전 및 제39회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가 6일과 8일 이틀간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관련 안전한 대회를 위해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하게 된다.

6일에는 일반부 예선 및 신인부와 학생부 단심제 경연이 진행되고, 8일에는 일반부 본선이 진행된다.

모든 경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날 국악대전은 판소리, 무용, 기악, 민요, 시조 5개 부문의 경연으로 이뤄졌으며 참가대상은 일반부와 신인부, 고등부, 초.중등부로 나뉘어 전국에서 동영상으로 참여한 국악인재들의 열띤 기량 대결이 펼쳐진다.

국회의장상, 문화체육관광상, 교육부장관상 등이 수여되며 38년의 역사를 가진 권위 있는 국악대회이다.

또 전통농악의 계승발전과 농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제39회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도 6일 함께 개최된다.

농악대회 역시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된다.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는 14개 시군 대표팀이 출전하는 농악 한마당 잔치다.

각 시군을 대표하는 농악팀이 팀당 40~50명씩으로 구성돼 농악경연대회 참가자만 600여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대회다.

비대면 동영상이라는 아쉬움속에 각 시군 농악단은 동영상을 통해 신명나는 우리 농악을 전한다.

지난해에는 순창군 복흥한들농악단이 대상인 전북도지사상을 받은 바 있다.

소덕임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장은 “우리의 삶속에 스며있는 전통문화는 우리 민족의 자랑이고 소중한 자산으로 전통 국악 발상지인 전북에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40여 년간의 대회를 처음으로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 대회에 출전해주신 국악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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