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돌봄전담사들이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 중단과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오는 6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북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는 3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우리는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 중단과 시간제 폐지를 통해 온전한 공적 돌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교육부와 교육청, 더불어민주당은 지금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다”면서 “이를 토대로 오는 6일 전국돌봄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돌봄문제 해결은 간단한데 기존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전환, 전담사에게 돌봄 업무를 전담하게 하면 된다”면서 “그럼에도 교육부는 지자체 이관을 통해 돌봄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처럼 지자체 이관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학교 밖으로 내쫓는 결정이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돌봄전담사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반교육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결정인 지자체 이관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따라서 “우리는 6일 1차 파업을 시작으로, 우리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파업의 책임은 정당한 요구에도 무국부답하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