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고창 조형물-익산 중앙공원
군산 신흥동 도시숲공원 추진

전북도는 공공디자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 만들기를 위한 ‘테마가 있는 공원·조형물 디자인 공모사업’을 올해 처음 실시해 3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공공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면과 2차 현장, 3차 종합평가 등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상징조형물 1개소와 공원디자인 분야 2개소를 선정했다.

상징조형물 분야는 고창군 진입로에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모양성이 아름다운 고창에 깃들다’ 사업이 선정되며, 도비 2억 여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7억2천만원을 투입해 고창 모양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다.

공원디자인의 경우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의 ‘다이로운 숲콕네트워크 조성사업’과 군산시 신흥동 도시숲공원의 ‘달빛 품은 언덕, 군산을 바라보다’ 사업이 각각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시군은 주민과 전문가 등을 포함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전라북도 공공건축가를 해당 사업에 선임해 계획부터 준공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우리 지역의 가치를 담고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발굴해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라북도가 되도록 공공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공공디자인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지난 8월 전라북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등 전라북도 공공디자인 기초를 튼실하게 다져오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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