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시군 부단체장 긴급영상회

전북도는 4일 최훈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야생 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또한 지속 검출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관리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행정부지사는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과 같은 재난형 가축 전염병은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매우 큰 만큼 질병별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의 경우 지난 10월25일과 28일 각각 충남 천안, 경기도 용인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전북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지난 1일 저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0월8일 강원도 화천 돼지농장에서 1년여 만에 다시 발생했다.

구제역 또한 백신 접종이 소홀하면 언제든 다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최 부지사는 “이번 동절기 동안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이라는 재난형 가축 질병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도, 시‧군, 축협‧생산자단체 등과 긴밀한 협업과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방역 주체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비장한 각오로 방역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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