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내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트윈세대(12~16세) 아지트가 대통령상에 이어 국무총리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주시는 최근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2020년 생활SOC 아이디어·우수사례·홍보영상 공모전’에서 ‘지역참여 우수사례’ 분야에 응모한 ‘우주로 1216’이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세대인 이른바 트윈세대들을 위한 전용공간인 ‘우주로 1216’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공간의 기획·설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공간을 구성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우주로 1216’은 지난달 29일 제57회 전국도서관대회의 일환으로 열린 ‘청소년이 가고 싶은 공공도서관 포럼’에서 청소년과 함께 만든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로 소개됐다.

지난 9월에 열린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공모전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 공간으로 인정받아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생활SOC 아이디어·우수사례·홍보영상’ 공모전은 국무조정실이 생활SOC(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에 관한 우수사례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도서관에서 모든 시민이 책과 함께 놀고,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인문으로 성장하는 책 중심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야호 책 놀이터’는 물론 예술과 여행 도서관 등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도서관과 시민들이 산책하듯 찾아가는 삶 속의 도서관을 전주 곳곳에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