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자체 특화사업으로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특화사업은 변산면 주민 및 단체들의 정기기탁금 또는 일시기부금을 공동모금회에 모금해 공동모금회 배분사업을 통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사업은 자녀가 없거나 가족관계가 단절된 저소득 독거노인 20명을 선정해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직접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대신 종합생일상세트와 선물을 마련해 전달했으며 소수의 인원이 대상자의 집에 방문해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진행했다.

생일상을 받은 한 어르신께서는 “멀리 사는 자식들보다 낫다”며 “이렇게 혼자 사는 노인의 생일까지 챙겨줘서 고맙고 잘 먹겠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조선환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집에만 계셔 우울하실 홀몸어르신들에게 생일상을 대접할 수 있어 기쁘고 협의체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사랑의 영양죽 나눔사업을 실시했으며 지난 8월 초에는 서큘레이터와 여름이불 등 여름나기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등 변산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및 홀몸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부안=양병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