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카레이싱-볼풀등 치유놀이

전북대학교병원이 어린이병원에 병마와 싸우며 답답한 병원 생활을 이어가는 아이들을 위한 치유의 놀이터 모션월을 설치했다.

전북대병원은 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아와 소아청소년과 환자들에게 신나는 놀이터 및 따뜻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모션월을 설치하고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발전후원회와 전북도교육청의 지원을 통해 어린이병원 1, 2층 복도에 각 1대씩 총 2대 설치된 이 놀이시설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빔 프로젝터 시스템을 이용해 아이들이 △미니카레이싱 △축구 △볼풀 △사방치기 등 게임 및 교육 콘텐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의 경우 야외활동이 통제되기 때문에 병실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등 환경적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과 많은 아이들이 병원을 무료함과 두려움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어 보호자들이 아이들과 내원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점에서 ‘힐링 정글’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힐링 정글’ 이용 안내자료 제작과 △메시지 작성 △풍등날리기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모션월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선준 어린이병원장은 “모션월을 통해 병마와 싸우며 이겨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병원에도 신나고 즐거운 공간이 있다는 인식이 생겨나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과 맑은 웃음소리를 되찾고 유지하기 위해 한 걸음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는 어린이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