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까지 선착순 무료 운영

70년 만에 복원돼 일반에 공개된 전라감영에서 밤의 정취를 느끼며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투어가 진행된다.

전주시는 전라감영에서 야간에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듣는 ‘전라감영 달밤산책’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매일 저녁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달 1일부터 별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20명에 한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전라감영 정문에서 출발해 전라감사 집무실인 선화당에서부터 내아, 연신당, 관풍각으로 이동하면서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시는 달밤산책과는 별도로 오후 9시까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과 여행객들이 전라감영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당초 오후 6시까지로 잡았던 동절기 개방 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전라감영이 복원되면서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라감영의 아름다운 야경을 확인할 수 있는 야간해설투어 등 다양한 야간콘텐츠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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