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조정소위 구성 논의
범전북 라인 적극 활용해야
정운천 소위 배정 확정적
기재부-소소위 관계 지속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이 본 궤도에 올라선 가운데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범전북 그리고 기재부 라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여야 정치권과 정부 라인을 모두 ‘범전북’으로 묶어 예산활동에서 최대 성과를 거두라는 게 도민들의 요구다.

특히 이번 주가 예산확보전의 최대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도와 정치권 그리고 전북연고 인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8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지난 주 종합정책질의에 이어 9일부터 경제부처 심사에 들어가고 내 주부터는 예산안조정소위를 가동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주가 예산확보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다.

국회 예산안조정소위 구성 과정에서 전북 인사를 참여시키는 것 그리고 전북 주요 예산의 중점 확보 가능성을 이번 주에는 대략 알 수 있어서다.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번 주초 구성 논의에 들어간다.

도내에선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의 참여를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의원들은 민주당 지도부에 윤 의원의 예결위 배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상태.

전북도와 정치권은 지역구뿐만 아니라 도외(道外) 세력을 포함해 다양한 라인을 총가동할 필요가 있다.

전북과 직간접 연고가 있는 범전북 정치인을 적극 활용하는 게 일순위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 중 전북 연고가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민주당 소속으론 김철민(경기안산상록을), 박용진(서울강북을), 양기대(경기광명을), 윤영찬(경기성남중원), 한준호 의원(경기고양을) 등 5명이 있다.

또 국회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지원사격도 중요하다.

특히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의 예산안조정소위 참여가 확정적으로 알려지면서 정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국회 국토위의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새만금관련 예산 삭감 주장이 나오자 이를 적극 방어하고 철회시킨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재부의 지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안이 국회 심의에서 재조정되는 데는 기재부의 힘이 막강하다.

따라서 예산안소위가 가동된 이후에도 기재부 쪽과는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예산은 올해만 하는 게 아니고 내년에도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의 마지막 관문은 예산안소위내 이른바 ‘소소위’다.

국회가 여야간 타협에 이르지 못하거나 합의에 난항이 계속되면 여야 핵심과 기재부가 최종 심의에 들어가는 데, 이를 위해 소소위를 구성하는 것.

이 과정을 거쳐 국가예산이 확정된다는 점을 감안해 도와 정치권은 마지막 순간까지 범전북 정치인 및 기재부와의 라인 강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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