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동진면은 9일 당상창고를 시작으로 2020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에 들어갔다.

동진면의 올해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물량은 1030톤으로 오는 27일까지 당상·하장·후산창고 등 관내 정부양곡보관창고 5개소에서 6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매입품종은 신동진, 새일미 등 2종이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품종검정제(DNA검사)를 도입해 매입대상농가 중 5%를 표본 추출해 시료를 채취하고 민간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해 위반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하되 수매 직후 40kg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액은 전국 쌀 가격이 결정되는 오는 12월 말에 이뤄진다.

김명신 동진면장은 “올 여름 유례없는 긴 장마와 수확기 잇따른 태풍 등 어려운 영농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해준 농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와 관련 출하 현장의 방역수칙 준수 및 농가 안전과 불편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공비축미 수매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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