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환경으로 안정화 되고 있으나 교육·돌봄 시스템은 여전해 시스템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상황은 맞벌이나 다문화, 조손 가정에서 심각해,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도의회 박희자(비례대표)의원은 9일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학교 밖에서는 온라인으로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언택트 교육·돌봄은 오히려 공백이 커졌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교육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은 일방적인 관리 대상일 뿐”이라며 “그들의 어려움을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북교육청을 질타했다.

이어 “맞벌이 가정뿐만 아니라 다문화, 조손 가정 등은 언택트 교육·돌봄 시대에서 학습 결손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이들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책을 찾고 패러다임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육청은 맞벌이, 다문화, 조손 가정 등을 위한 학교 밖 교육·돌봄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돌봄 공백을 전수조사하고 사회적 취약계층 자녀들까지 포함된 교육·돌봄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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