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다며 전북도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성경찬(고창1)의원은 9일 제377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고창군 주민들은 새만금방조제 건설로 인한 바다 환경 변화로 어족자원이 급격히 감소해 큰 경제적 피해를 받아오고 있다”며 “그런데도 전북도 차원에서 어떠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또 “고창과 부안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이 15년째 표류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다리 개통을 주문했다.

노을대교는 부안군 변산면과 고창군 해리면을 연결할 7.48㎞ 규모 교량으로 완성되면 현재 62.5㎞인 이동 거리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고, 이동시간도 5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성 의원은 “고창 군민들은 오랜 기간 새만금방조제 건설과 한빛원전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피해와 불편을 겪어 왔다”며 “전북도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고창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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