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실종자 수색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한 동원인력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산악사고 등 재난 발생시 가장 가까운 지역의 마을이장과 의용소방대원, 민간산악구조대원을 지리정보 시스템으로 확인해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실종사고 초기에 지역의 산악지형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을 검색해 연락할 수 있어 실종자 수색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스템을 개발한 신순구 상황관리사는 “최근 잇따른 산악 실종사고에 대한 상황관리를 하면서 재난 발생 지역을 잘 아는 지역민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이달까지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병철 119상황실장은 “산악 실종사고는 발견이 늦어지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산행은 반드시 2인 이상, 휴대전화 GPS 활성화, 치매환자 위치추적기 착용 등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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