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며 우리 곡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 곡물로 만든 가래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10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국립식량과학원 본관 1층에서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우리 쌀과 밀(‘아리흑’)로 만든 가래떡 300개(쌀 70kg)를 나누었다.

‘농업인의 날’은 지난 1996년 정부가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해 기념일로 제정했다.

하지만 ‘11월 11일’을 막대과자 주고받는 날로 인식한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취지가 흐려지자 정부는 이날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하고, 쌀 소비촉진과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가래떡은 쌀뿐 아니라 밀, 귀리 등 곡물을 섞어 만들어 먹으면 다양한 건강기능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별미다.

곡물 가래떡은 살짝 구워 꿀이나 조청을 곁들여 먹거나 떡볶이나 소시지떡(소떡소떡)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적극행정 차원에서 우리 곡물의 우수한 건강기능성분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우리 농산물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국내 농산물 소비도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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