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3조4,249억원 규모의 2021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편성해 1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3.1%(1,102억원) 감소한 규모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보통교부금이 1,412억 감소한 영향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인건비 및 학교·학급 신·증설비 등 필수경비 외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코로나19 이후 상황을 대비한 예산 반영,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복지사업 지속 추진, 재정 건전성 제고 등에 중점을 둬 이번 예산안을 편성했다.

게다가 인건비는 처우 개선율(0.9%)과 호봉승급분(1.83%)을 반영해 2조2,134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64.7% 수준에 해당된다.

또 교육공무직과 기타직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해 42억원을 증액했다.

또한 학교 기본운영비 지원에 2,068억원과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 지원을 위해 1,176억원(유치원 526억원·어린이집 650억원), 무상급식 지원 1,287억원을 반영했다.

이울러 학교 신설비는 2021∼2023년도 문을 열 예정인 8개 유치원과 학교에 666억원, 신설 학교 개교경비 지원 23억원, 전주만성초 등 학급증설 42억원 등 731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학교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교 방역비 지원에 22억원, 원격교육 활성화 지원 30억원, 각급 학교 노트북 구매를 위한 미래형 학교 환경 구축 62억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18억원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내달 14일까지 열리는 제377회 전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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