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마스크배부등 군민에 호응

박성일 완주군수는 월례 간부회의나 주중 각종 회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민원인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고 부정적 자세보다 한번 해보겠다는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군수가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세분화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적극행정을 재차 주문하면서 그의 역지사지 철학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간부회의 석상에서 “그동안 민원인 입장에서 직원들의 적극행정이 있었기에 코로나19의 위기를 선방할 수 있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방심을 늦추지 말고 적극행정으로 주민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의 적극행정은 코로나 방역의 선제적 조치로 이어져 왔다.

전국 최초로 보건소에 음압 컨테이너를 설치해 냉난방 효과를 높이고, 주민과 의료진의 동선 분리로 교차 감염 예방에 기여했다.

음압 컨테이너는 전국적인 벤치마킹으로 이어졌다.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청사와 보건소에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99.9% 차단하는 에어샤워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최근 실시된 에어샤워기 만족도 조사에서 67%가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국 최초의 긴급재난지원금 2차 지급도 박 군수의 ‘역지사지 철학’에서 비롯한 적극행정의 결단으로 평가된다.

박 군수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비등했지만 “모든 예산은 주민을 위한 것”이라며 2차 지급을 강행했다.

또 지난 추석 명절에는 지역 방역망 강화 차원에서 1인당 10매씩 전 군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해 박수를 받았다.

단체장의 적극행정 주문에 힘입어 완주군은 지금까지 해외유입 확진자 한 명을 빼면 지역 감염자가 전혀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완주군 읍면장들도 적극행정 방침에 따라 최근 운영 재개된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를 홍보하고, 각종 행사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주말 역시 비상근무를 서며 혹시 발생할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요금, 카드 수수료 추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내달 11일까지 접수를 하는데, 공공요금은 월 20만원씩 총 60만원을, 카드 수수료는 최대 5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완주군은 최근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을 선발해 표창을 수여했는가 하면 CCTV를 이용한 음악방송 시범 송출, 공영주차장 대폭 확대 등 각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적극 시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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