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 식품-세라믹소재
과학융합 열소비효율 극대화

한국식품연구원이 명품 증류주 개발을 위한 전통 소줏고리를 현대화 해 재탄생 시켰다.

식품연 전통식품연구단에서는 전통 소줏고리의 증류기작 재해석을 통해 열소비, 냉각 열교환 효율화 방안을 확립했다.

11일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에 따르면 전통식품연구단 김태완 박사 연구팀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융합연구를 통해 전통 소줏고리를 현대화한 한국형 증류기를 개발했다.

전통 소줏고리는 대한민국 증류주 역사에 있어 최초의 증류기로서 정형화된 세계 유일의 비금속재(흙 재질) 술 증류장치이다.

식품과학과 세라믹 소재 과학의 융합 및 현대 증류과학적 해석을 통해 기존 소줏고리의 열소비 효율화와 냉각 열교환을 극대화한 한국형 증류기인 개량 소줏고리를 개발한 것이다.

식품연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기술 산업화 융합연구로 탄생한 한국형 현대화 소줏고리 증류기는 기존 전통 소줏고리 대비 열효율은 13.6% 증가했으며 증류시간은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다.

이로써 술의 특정 향미를 강화하고 열화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한 고품질 명품 증류주를 기대 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열효율이 개선된 증류기 및 이를 포함하는 증류 시스템’으로 특허출원(10-2019-0053100)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전통문화융합연구개발사업(2018~2022년) 전통 증류주 현대화(2018M3C1B505207713) 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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