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문 도내 예결위원과
증액방안-삭감방지 논의
기재부 예산실장 등 상대로
신규-계속사업 지원 요청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예결위원들을 찾아 주요 현안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11일 국회를 방문해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국회 예결위원들과 기재부 간부공무원, 국회사무처 관계자 등을 만나 전주시 국비사업 삭감 방지 및 증액을 위한 당위성을 피력하며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펼쳤다.

김 시장은 이날 김윤덕(전주시 갑)·이상직(전주시을)·김성주(전주시 병) 의원을 비롯해 윤준병(정읍, 고창)·이용호(남원, 임실)·정운천(국민의 힘, 비례) 박홍근(서울 중랑을)·김한정(경기 남양주을)·한준호(경기 고양을)·추경호(대구 달성군) 등 전북지역 예결위원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증액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주요사업들이 예결위 단계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또 예결위수석전문위원과 여러 입법심의관 등 국회사무처 관계자를 만나 국가예산 지원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 시장은 증액심사에 대비해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 예결위 위원들과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두 차례에 더 국회를 방문해 전방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때 안도걸 예산실장과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등 주요 기재부 간부공무원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국회 심사기간에 맞춰 지난달부터 최명규 부시장을 중심으로 예산확보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국가예산추진단은 국회에 상주하며 신규사업의 예산 반영은 물론 당초 확보된 국가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정책질의서를 제공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요청한 주요 신규사업은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15억) ▲전주 로파크 건립(10억)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20억) ▲전주푸드 허브센터 건립(40억)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허브구축(10억) ▲K-무형유산 한류체험관 건립(3억) 등이 있다.

증액을 요청한 계속사업으로는 ▲전주독립영화의 집 건립(16억5천) ▲전주승화원 및 봉안당 현대화 사업(5억)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5억) 등이 포함됐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제위기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요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안이 최종 의결되는 시점까지 지역 정치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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